블랙라운지(익명)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이렇게 카페 게시판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동시에 개인카페 창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카페로 일하면서 창업비용을 모으기에는 빠듯하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현재는 그만두고 건설업에 뛰어들어 돈 모으면서 창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고민은 원래 외가쪽에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신다고 하여 내년 초에 창업할 예정이었는데,

여유자금 + 이사 기타 등등을 생각하면 돈이 좀 더 필요하겠더라고요.. 추가로 본인 힘으로 해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건설업에 있으면서 계산해 보니 4년만 버티면 퇴직금 포함해서 1억 정도 모을 수 있는데,

당장의 창업욕심 접어두고 자금 모으는 동안 준비를 더 탄탄하게 해서 4년 뒤에 창업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외가쪽에서 도와주신다는데 한시라도 젊을 때 창업하는 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사장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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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494X호

2023-08-18 16:43  #2201175

때가 좋지 않으니 큰 투자보다는 투자금 최소로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경제가 많이 안좋아요 지금))

1년이나 4년을 준비하든 처음 창업은 완벽할 수가 없고 창업하고 난 후에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금, 메뉴 구성, 상권 이해, 직원 관리 등등... 10년가까이 바리스타를 해서 나름 안다고 생각 했지만 모르는 것 투성이고

약 4년동안 천천히 준비했지만 처음 시작 할 때 이렇게 할 껄.. 저렇게 할 껄.. 요런 것들이 많습니다.


첫 매장을 (성공하면 좋겠지만) 디딤돌로 생각하고 오픈하시고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서 다음 매장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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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755X호 작성자

2023-08-18 21:30  #2201341

@익명1494X호님

시간 내어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내년 초에 시작하고 싶지만, 외가댁에서 금전적으로 지원을 받게되면 제가 원하는 매장이 안나올 것 같고,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제약이 많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집안 사정이 있습니다 ㅎ...) 하여 원하는 매장을 만들고, 자유롭게 정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면서 이뤄나가려면 일을 해서 돈을 모으는 것 밖에 없어 해당 고민 글을 올린 겁니다!


1억을 모을 수 있다는 얘기를 꺼낸 건 완벽한 첫창업을 위해서가 아닌 지금껏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죽고 싶었던 적이 너무나도 많았던지라... 창업을 하더라도 조금 여유 있게 시작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꺼낸 얘기입니다..... !


정리를 하면 외가댁에서 지원을 받고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에서 시작할지 늦더라도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시작할지가 제 진정한 고민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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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033X호

2023-08-18 19:13  #2201268

댓글을 안달려다가 그래도 달아봅니다.

창업을 무엇때문에하시려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는건 어떤가요?

그리고나서 언제가 됐든 창업을해야겠다싶으면 그냥 지금하시는게 제가봤을때는 좋을것 같습니다.

자본도 중요하지만 타이밍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이번에 꼭 성공하고 잘돼야지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보자 정도의 마음으로하시면 어떨까싶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아니다싶으면 빨리 정리하고 다음을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나이를 더 먹다보면 고민도 생각도 많아져서 쉽지않습니다. 그저 시간만 갈뿐이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려보고싶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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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755X호 작성자

2023-08-18 21:47  #2201351

@익명2033X호님

시간 내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요식업쪽으로 장사하시는 외가댁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나도 저렇게 창업을 하고 열심히 꾸려나가고 싶다.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강한 욕심이 있기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위에도 남겼지만 완벽하고 무조건 성공해야한다!!!는 첫창업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 
창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고, 정말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최선을 다해보고 싶습니다.

타이밍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내년초가 딱인 것 같은데, 위 댓글에 남긴 것 처럼 외가댁의 지원을 받고 시작하게 되면 제약이 많아지기에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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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033X호

2023-08-18 23:30  #2201417

@익명8755X호님

자세한 내용은 알수없지만 눈 딱 감고 받아서 창업하세요.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이실거에요. 멈출때를 잘 알고하신다면 잘하실수 있으실거에요. 저도 창업 고민하다가 집안 도움으로 시작했는데 시작한건 후회 없네요. 많이 배웠고 자영업이 쉬운게 아니라는걸 또 배웠습니다. 직원으로 아무리 운영 생각해도 직접하는거랑은 정말 차이가 많은거 같아요. 아직 빚을 갚진 못했지만요. 저는 멈춰야할때 고민하다가 이렇게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서 댓글 달아보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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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745X호

2023-08-21 13:40  #2202816

그래도 건강한 고민을 하고 계신거같아 몇 자 남겨봅니다.

4년이란 시간동안 그 회사에 꾸준히 다닐 수 있는 보장과 미래일은 아직 잘 모릅니다.

1억이라는 숫자에 너무 집착해서 본인의 4년이란 시간이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인 목표를 두었을때

장기적인 목표로 내가 커피업을 계속 삼을것인지를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나이가 점점 차오르면서 커피로 얼마나 벌어먹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경험을 통해 뭔가를 배우고 싶다면 젊은 나이에 적은 돈으로 나마 창업을 시도해보시는것도 좋고

좀 더 다른 방면으로도 충분히 직업을 구할 수 있다면 다른길을 선택하는것도 용기라고 보입니다.


1. 내가 카페를 해야하는이유와 단순히 하고싶어서인가를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 1억이란 돈의 단위와 나의 4년이란 시간을 한번 비교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커피를 하다보니 이정도는 그냥 취미로 삼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본문과는 조금 다른 방면이지만 몇자 남겨봅니다. 무엇을 하시든 항상 몸 건강하게 행복한 일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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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81X호

2023-08-22 16:05  #2203733

창업은 천천히 하는게 좋은거같네요 저도 창업 생각하는 현직 바리스타인데 좀더 일해보고하려고해요 30대 후반 사장님이랑 일했었는데 회사 생활 하시고 하시는데 같이 일하면서 무서운데 좋았어요 흑흑 그런데 인건비가 많이 나올정도로 바쁘지는 않아요 평일에 장소마다 다르지만 건설업하고 하는게 좋은거같네요 스스로 겪는 경험같은 .. 또 주변에 친구중에 대학생때 아무 지식없이 차리고 너무 관리를 못해서 카페 접은 경우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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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232X호

2023-08-23 10:17  #2204149

내가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가 명확하게 머리에 있다면 서두르는게 좋겠죠..근데  25살의 바리스타 경험치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매장을 해도 될까 말까인데 외가의 돈으로 마음대로 컨셉이 나오지 않으면 훨씬더 빨리 닫게 되겠죠.

첫 매장에서는 50%만 성공해도 잘 한겁니다. 첫매장 이후에서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가는 분들을 많이 봤고 저도 그랬습니다.

빠른경험을 해보고 싶다 -> 외가의 지원을 받아 오픈해본다 (단, 망해도 안갚아도 되는돈일 경우에만)

아직 머리속에 완벽한 구상이 없다 -> 돈을 모으시고 준비를 더한다

상권(몫)이 반이라 생각합니다. 상권분석은 열번, 스무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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