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버튼 사용하는건 좋은데 g 재는게 아니라 ml를 본다고요..?

g이 더 정확할텐데요..

넘 번거롭겠는데요? 이유가 뭐래요?

프리버튼으로 당일 세팅을 잡고 1,2번 버튼에 세팅값 입력해서 쓰면 되지 않나요??

하루에 두 번정도 수정해서 맞추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업주의 의견이거나 헤드 바리스타의 의견이라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서 말씀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디게싱, 에이징->크레마 부피에도 큰영향을 주죠... 쌍팔년도 추출론 투샷=60ml 기준을 따르시는건가요..? ml보고 추출하시면 g보단 일관성이 떨어질것 같네요

행주산성 카페인가요?

물양을 설정해서 추출하기에는 추출시간이 매번 다를 수도 있고 무게가 아닌 눈으로 보고 양을 판단하기에는 가스에 따라서도 양이 달라져서 그나마 무게를 재서 세팅을 잡는게 나은거 같아요! 저는 지금까지 일했던 곳에서 다 프리버튼 사용하고 무게재서 추출했습니다!..

1, 2 번 세팅해 놔도 그때 그때 추출량이 조금씩 달라용

가끔 이런 매장이 있는데 엔지니어 관점에서 본다면 그리 좋지않은 추출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머신에는 추출을 원활하게 하는 셋팅버튼이 2~4개가 있습니다. 그걸 컨트롤 할수 있는게 프리버튼이구요.

디스플레이가 있는 머신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셋팅이 가능하겠으나, 프리버튼 과사용시 고장이 나면 버튼을 통째로 교체해야 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매일 낮 피크시간 이전, 저녁 피크시간 이전에 추출셋팅 설정을 맞춰준다.

2. 프리버튼으로 끊어 사용하듯 셋팅버튼 추출시간을 길게 셋팅하여 사용한다.

바리스타 관점에서는 매 추출시 추출양상을 확인하며 추출하는 것은 좋은 것이나, 엔지니어 관점에서 프리버튼만 사용하며 추출한다는 것에는 머신의 한 부위에 과부하를 줘 교체시기를 당겨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버튼은 소모품입니다.

저희 매장도 ml만 보고 추출기준을 잡는데 에이징 정도에 따라 당연히 실제 g은 달라지겠지만 생각보다 맛이 균일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좀 의아하고 의심(?)스러웠지만 오히려 ml 기준을 추출값을 잡는것이 바쁜 매장에서는 저울에 일일이 양을 재서 나가는것보다는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g을 기준으로 하면 물론 더욱 좋겠지만 ml만으로 3년가까이 커피를 내리고 매일 아침 맛을 보는 저로서는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울 쓸 수 있는 매장이면 저울 쓰는 게 제일 좋긴 한데.... 저도 바쁜 매장에서 일하는지라 윗분처럼 오히려 물양 세팅보다는 ml 보고 추출하는 게 맛적으로는 일관적이더라구요.

이럴거면 수동 레버머신 쓰는게 낫지않을까..

저희 매장은 한가해서 프리버튼만 써유 저장된 버튼 사용하면 3-4g 씩 차이나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