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안녕하세요 전 11월에 전역해서 바리스타 일을 한지 4달된 사람입니다 !
4달밖에 안됐지만 커피가 너무 섬세하고 재밌어서 커피업을 쭉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전에 개인카페에서 일을하다 좀 부정적인 일이 있었어서 퇴사하게 되어 구직을 하고 있는데
프렌차이즈에서 경력을 쌓을지 핸드드립 카페공고를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라떼아트는 조금은 할 줄 알지만 핸드드립이 너무 재미있어 자격증도, 대회도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 고민이 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드립을 내리는건 횟수가 제한적이고 핸드드립을 하는 카페에서 직접 일을 하며 배우는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해
고민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댓글 10
젊으시기 때문에 개인카페 가도 괜찮을거 같네요
드립하는 카페에서 일한다고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배우는건 딱히 없고 로스팅까지 하는 곳으로 가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아직 젊으시니 마음 편히 어디든 즐겁게 경험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
저의 최종적인 목표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일을 하는것인데 그럼 프렌차이즈 경력이 더 좋을지 핸드드립 카페 경력이 더 좋을지 궁금합니다 !
앞으로도 매장에서 업무를 계속해서 하고 싶으시다면 직영 혹은 본사라는 가정 하에 저는 무조건 프렌차이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프차 매장 경험 엄청 도움됩니다. 어릴 때 프차 경험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옛날에는 스벅출신은 무조건 뽑는다는 우스게 소리 있을 정도로 프차 매장 경험 무시 못합니다. 나이들면 못해요. 힘들어서 젊을 때 경험해보시길!
핸드 드립 메뉴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프차 6개월~1년 정도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시스템을 알아야, 디테일이 수월해집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에서 일해보는 거 추천합니다.
위생, 물류, 인력 관리 등의 ERP 시스템을 경험해보면 좋은 점도 많습니다.
본인이 지향하는 개인 매장의 모습과는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인 매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중에 본인이 차린 가게에서는 사용하지 않을지라도 알고 있어야 하는 것과 모르고 있어서 못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스케줄 근무에 힘들고 비싼 수강료에 눈물이 나겠지만, 커피 수업을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능하다면 자격증보다는 커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수업을 찾아 듣는 것이 좋습니다.
힘들겠지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로스터리 채용자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프랜차이즈던 핸드드립 카페던 그 종류보단 얼마나 끈기있게 오래 일하셨는지를 봅니다. 여건에 맞게 기다려 보실 만큼 기다려도 보시고, 지원하고 떨어져도 보셔야 후회가 없으실 것 같고, 너무 방향성에만 집중하지 마시길 조언드려봐요.
20대 초반이실텐데 진짜로 일하면서 배우려면 본인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리실텐데요, 남는시간에 교육을 받고 집에서 연습하시는게 낫다라는 말만 일단 드립니다만 그나이면 일단 뭘 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라 근무여건 좋은대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