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안녕하세요.
블랙워터이슈 원두 패널 라파엘입니다.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올 한해도 모두모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오늘 만나볼 원두는
PLATZ COFFEE
ETHIOPIA KEMGIN W2
입니다.
나인티플러스 원두로 유명하고 가격대 역시 비싼 원두로
예전 나무사이로에서 한번 맛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새해 맞이 첫 커피로 손색이 없죠^^
자!!! 한국 마이크로 로스터인 플라츠 커피의 이티오피아 켐진을 맛보겠습니다.
원두 패키지에 적힌 컵노트는 마치 축구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맴버를 보는듯한
마시기 전부터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는 강력한 컵노트입니다.
봉투를 열어 한참을 코를 박고 향을 맡았습니다.
강한 자스민향과 아카시아 향이
눈을 감고 있으면 시골의 아카시아 꽃나무 옆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너무나 달콤하고 아름다운 향기였습니다.
다시 눈을 떠 로스팅된 원두를 살펴봅니다.
실버스킨, 고르지 않은 약배전
분명 로스터의 생각이 들어가있는 로스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둘다 추출에는 마이너스라 생각이 들기에 고개를 갸우뚱 했었습니다.
하지만 뭐든 선입견은 잡시 접어두고, 맛보기로 했었습니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드립세트를 다시 꺼냅니다.
요즘 핫하다던 크리스탈 드리퍼에
20g / 92도/ 300ml / 2분 20초
의 레시피로 추출합니다.
일단 그라인딩전 실버스킨은 일일이 털어서 제거를 했었고,
간간히 보이는 디펙트 빈 역시 제거했했습니다.
추출된 커피와 그라인딩된 원두의 색상이 밝은 색으로 쥬이시한 느낌이 강합니다.
추출시 물은 만났을때 터지는 화사한 꽃향기는 아직도 콧가에 향긋히 남아있습니다.
또한 구수한 고구마 계열의 아로마도 이티오피아 커피의 특성이 잘 나타났습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묵직하고 부드러운 바디와
아카시아꿀에 절인 복숭아를 한입 베어문듯한 달콤하면서 화사함,
분명 강한 산미를 가진 커피지만, 과하지않는 라임류의 산미
그리고 삼킨후에도 아주 긴 입안의 여운.
생각보다 깨끗한 맛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확실히 좋은 생두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갸우뚱했었던 고개는 다시금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로스팅 포인트가 조금 더 뒷쪽이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잠시했습니다.
물론 전 로스터가 아니기에 생각만^^
두번째 맛보는 플라츠커피의 원두였습니다.
이제야 조금 알 것같습니다.
SPECIAL FOR ORDINARY
DELICI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