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나무사이로 레벨업 로미타샤 레시피
-에스프레소머신 : 브레빌 BES900
-커피 그라인더 : 바라짜 포르테(출시 예정)
-분쇄 원두량 : 24g
-인퓨전 : 30sec
-추출시간 : 1min 50sec
-총 추출량 : 300ml
바라짜 이탈리아의 공식 수입원인 코디아의 지원으로 사용해본 포르테(Forte) 그라인더는 상당히 인상적인 그라인더었습니다. 물론 브루잉용 Burr로 교체 및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지만 Brewing Burr가 없어 All purpose용 Bur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루잉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한발 물러 전반적으로 사용해본 소감을 간략히 적어봅니다.
우선 가정용이란 이름을 달고 나온 그라인더의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잦은 원두의 교체로 인해 원두 교체시 호퍼를 분리할때 얼마나 번거롭지 않게 분리가 되는지가 개인적으로는 중요합니다. 이는 대부분 홈카페 사용자들이 실제로 두대 이상의 그라인더를 구비하기가 어려운 현실적인 한계와도 맞닿아 있는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호퍼 분리 문제에 있어서 아마도 포르테는 전세계 가정용 그라인더 가운데 가장 자유로운 모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호퍼 뒷편에 위치한 오픈/클로즈 레버가 러버 재질로 되어 있어 호퍼부터 토출구까지 가득 찬 원두를 러버 캡이 플렉서블하게 닫아줘 원두가 쏟아지는 일 없이 간편하게 호퍼 분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스케일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원하는 중량만큼 저울에 따로 올려놓지 않고도 그라인딩이 가능합니다. 물론 +-1g 미만의 오차가 있긴하나 브루잉용 커피 그라인딩시 꽤 편리한 기능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용한 서버는 최근 구매한 올리브 우드 핸들의 하리오 서버입니다. 이태원 피어 커피를 비롯해 최근 우드 핸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서버로 옛 멜리타식 서버 디자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로미 타샤의 네이밍 의미 그대로 선명한 레몬 뉘앙스에 투명하게 마무리되는 애프터는 공간을 가득채우는 근사한 향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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