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토픽
최근 국내에 방문했던 키요카즈 스즈키씨의 브루잉 메소드를 보며, 문득 Matt Perger의 월드브루어스컵 우승 메소드가 떠올랐습니다. 스즈키씨 역시 Blooming시 바로 Stirring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맷과 비슷하게 커피의 도징량 자체를 많게 하지 않는 모습이였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라이트 로스팅 커피에서 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는 그라인딩을 곱게하여 표면적을 늘림과 동시에 젓기를 통해 수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인듯 합니다. 다만 수율을 끌어올렸을 때에도 좋은 뉘앙스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커피가 기본적으로 전제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국내 많은 바리스타분들 그리고 로스터분들 가운데 뜸들이기시 젓는 방식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지 궁금하네요. 계시다면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등록된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미등록시 블랙워터이슈의 핵심 기능의 사용이 제한됩니다.
PREVIOUS
1차 크랙을 무엇으로 판별하시나요? 소리로 하시나요?로스팅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하는것도 맞겠군요. ^^
물론 툴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같은 pour over라고 하더라도 칼리타 웨이브와 v60 그리고 케멕스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니까요. 저어준다면 젓는 횟수와 강도, 젓는데 소요되는 시간까지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
사견입니다만..저는 항상 저어주고 있습니다. 일정하게 높은 수율을 유지하기 위해서요. :)
댓글까지 읽고 나서 투표를 하려고 보니 이미 종료된 토픽이네요. 제 경험으로도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주어지는 상황에 따라 젓기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1~2잔 추출 시에는 교반을 하지 않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그라인더가 입자의 형태를 고르게 분쇄하는 그라인더가 아니며, 교반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성분을 추출해낼 수 있는 배전도의 커피를 주로 마시기 때문입니다. 자칫 의도하지 않은 맛이 추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반면, 원두량 40g 이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해서 많은 양을 추출할 때에는 교반을 반드시 합니다. 시간 내에 원하는 만큼의 커피 성분을 추출해내기 어려운데, 물 온도를 높이자니 의도하는 맛의 추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가늘게 분쇄하면 필터가 막혀 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젓는 방법으로 수율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로스팅한 커피는 교반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가끔 선물로 받는 (초)약배전 커피나, 샘플 커핑 하고 남는 커피는 교반을 주고는 합니다. 평소 방식대로 하면 추출이 안 되더군요 ㅎㅎㅎ
교반이란 단어하나로 많은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얻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