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토픽
디스트리뷰션 툴인 OCD로 탬핑까지?
최근 개최되었던 2017 WCCK(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용했던 툴 가운데에는 디스트리뷰션(Distribution) 툴이라 불리는 아이템이 있었다. 탬퍼와 나란히 놓인 이 툴은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분쇄된 커피가 담긴 바스켓을 좀 더 편평하게 만들어 준다.
사실 이러한 툴의 기능은 새로운 것이라기 보다 이미 전자동 머신에서 사용되고 있던 기능이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브레빌의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인 오라클에서 탬핑을 위해 사용하는 부분의 구조 역시 OCD를 닮은 모습이다.
하지만 오라클의 탬퍼는 디스트리뷰션 기능 뿐 아니라 탬퍼의 기능까지 담당한다는 것이 OCD와의 차이점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OCD를 굳이 탬퍼와 함께 사용하기보다는 OCD 역시도 오라클의 탬퍼처럼 디스트리뷰션과 탬핑을 함께 담당할 수는 없을까? 왜 바리스타들은 탬퍼를 함께 사용하는 것일까?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밀로커피로스터스에서는 현재 탬퍼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이유를 물어보니 최근과 같이 스페셜티 커피가 유행하면서 많은 숍들에서는 바스켓에 담는 커피 도징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전자동 머신과 같이 OCD의 높이를 잘 조절한다면 굳이 탬퍼를 사용하지 않아도 탬핑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OCD의 디스트리뷰션 기능에 더해 레벨링까지 잘 되어 있는 상태에서 바리스타가 자칫 탬핑으로 편평한 커피 케익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OCD로 디스트리뷰션과 탬핑을 한번해 진행한 후 커피 케익의 모습
OCD와 탬퍼를 함께 사용하게 된 이유를 한 가지 찾아본다면 대회가 아닐까 한다. World Barista Championship 2016 결선에 올라온 선수들은 모두 디스트리뷰션을 진행했다. 하지만 탬핑 역시 빠뜨리지 않았다.
이유는 World Barista Championship Rule and Regulations집 4.7항 Recommended Equipment & Supplies에 보면 필수 물품에 Tamper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마도 이 때문에 디스트리뷰션과 함께 핸들리스 탬퍼가 유행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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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링탬퍼라고 있어요 OCD랑 탬퍼에 기능을 같이하는
탬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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