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브루잉 처음 시작할때는 원두 30g 넘게 분쇄하여 점드립으로 내렸습니다. 이렇게 내린커피가 저한테는 가장 맛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것같아 조금더 적은양의 원두로 짧은시간에 점드립과 비슷한 맛을 내는 방법을 고민해서 요즘에는 주로 이방법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잔 기준으로 20g 정도 사용합니다~! 대신 물 비율을 1:13이상 설정하고, 물 온도는 웬만하면 90도씨 이하로 설정합니다. 최소 70도씨까지 내려봤는데 달라져서 좋긴 하지만 따뜻하게 마실수 있는 시간이 짧아져서 아쉽더라고요. 저도 스푼질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너무 많이하면 후미를 더럽히겠지만.. 안하면 원두가 가라앉아 제대로 투과를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같은경우는 20g 300ml 내리구요 온도는 94도 추출시간은 3분정도로 잡습니다.
물붓기는 50g 뜸들이기, 70g, 60g, 60g, 60g 이렇게 총 4번에 걸쳐 물붓기하는데 물붓기 할때
물이 다빠진다음에 물붓기를 합니다.
전에 블랙워터이슈에서 본 레시피인데 이렇게 하니깐
신기하게 농도는 진해지지만 상대적으로 쓴맛이나 아린맛이 잘 안느껴져 최근에 이방법으로 브루잉 즐기고 있습니다. ㅎ
저는 커피에따라 드리퍼를 바꾸거나 비율을 바꾸는데,
제 주위에 사람들은 좀더 부드럽고 아로마가 우선되는 컵을 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에그트론70~80정도를 기준으로 좀더 어두우면 18g이상 20g이하 정도를 사용하고,
바디감이 가볍거나 자칫하면 산미가 너무 부각될듯한 커피는오히려 20g에서22g까지 사용합니다. (그라인딩과 추출비율을 달리하는것보다 더 좋은 맛을 보여줘서..) 모든커피는 300에서 320정도 추출하고, 원뿔형 드리퍼일때 추출방식은 거의 푸어오버식이지만, 프레그런스와 플레이버가 플라워쪽이라면! 첫 추출에 많은 물을 사용해 추출하고 그뒤는 중앙에만 나누어 추출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조절해서 농도 즉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저도 이방식을 추천받아 사용해봤는데 대체적으로 FAIL컵이 없어서 이대로 유지하고있습니다.
30그램이라면 처음에는 기분좋은 농도와 확 다가오는 스윗니스에 좋은 맛처럼 보이지만
먹다보면 피니쉬가 좋지 않은걸 느끼실껍니다. (저도 처음에 그랬거든요!)저도 먹다보니까
커피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잡미가 확 살고, 두번째 모금엔 단맛보단 부담스러운 목넘김을
느끼게 되었고, 원두사용을 줄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고찰로써 중요한부분은 RATIO와 추출 흐름입니다. 30g을 계속 사용한다해도 만약 잡미를 줄일 방법(예를들어 미분을 없앤다거나, 추출온도를 조절한다거나)이있다면 더 맛 좋은커피가 탄생하겠죠?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것같아 조금더 적은양의 원두로 짧은시간에 점드립과 비슷한 맛을 내는 방법을 고민해서 요즘에는 주로 이방법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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