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작년에 한창 논의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리스타허슬팀이나 노스카 파노브의 주장은
일리의 실험에 대해선 설명하기 힘들다 생각됩니다.
(물론 4도라는 온도는 극단적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열평형상태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분쇄원두의 온도가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물온도가 높아질수록, 추출수와 커피퍽의 온도가 같아지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것이 초반 추출속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그라인더 발열로 추출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쉽게 경험하신 분이 많으실텐데,
반대로 물온도가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분쇄원두의 온도가 높아지면, 열평형상태에 이르기까지 보다 쉬워지므로, 초반 추출속도 역시 빨라지게 되는 것이죠.
추출력은 결국 추출수가 가진 에너지고, 커피퍽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후에는 물온도가 높아질 수록 추출속도는 빨라질 것입니다. 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브루잉에서 블루밍 시간이 길어질수록 일정시간까지는 수율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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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퀄리티컨트롤 어떻게 하시나요엄청 수준 높은 대화들이네요...!! 존경...
물의 밀도가 4도에서 제일 높고 온도가 상승할수록 낮다고 책에서 봤어용
물의 밀도가 낮아지면 추출속도가 빨라지지않을까요
수준높은 대화를 보면서 같이 공부를 해갑니다 ㅠㅠ
저도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 이해는 30%도 못했지만 도움이 됩니다
우선 좋은 화두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의 글에서 오류가 있습니다고 생각합니다.
러쉬 타임에 그라인더의 발열로 인해 커피 추출의 뉘앙스가 달라지는 것은
1) 발열이 적은 상태
2) 발열이 많이 발생한 후
1)과 2) 그라인딩 된 분쇄파우더의 입자 분포도가 변하기 때문인데
위에서는 분쇄분포도의 변화는 아예 변수로 고려하지 않고 그저 마찰열로 인한 온도상승만을 고려하신 듯 하여 글 남깁니다.
추가로 위와 같이 생각하시는게 단순 뇌피셜인지
아니면 어떠한 근거가 있어서 생각하신 건지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