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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챕스에서 출시 예정인 에어밀 그라인더 프리뷰 ― 첫 인상

2022-03-03  


아이폰13과 에어밀 그라인더 크기 비교


커피챕스에서 출시 예정인 에어밀 그라인더 프리뷰첫 인상


최근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에서 선전 중인 커피챕스의 에어밀 그라인더의 첫 인상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언박싱 후 첫 인상은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아기자기한 외형을 보여준다. 주로 곡선으로 이루어진 심플한 외관을 보여주며, 블랙 베이스에 빛의 방향에 따라 브라운 컬러도 느낄 수 있는 색상이다. 제조사에서는 이를 커피 컬러라 표현했는데, 전반적인 색상이 짙은 브라운으로 커피의 색상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그라인더의 핵심 부품인 Burr Set의 경우 고강도 스테인레스 재질로 최근 엣징거 그라인더 이후로 주목받고 있는 코니컬 버(원추형 버)를 채택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라인더 상단에 위치한 호퍼를 열고 다이얼을 돌리면 쉽게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방식을 통해 총 23단계의 분쇄도 조절이 가능하며, 모카포트, 프렌치 프레스, 핸드 드립과 같은 다양한 추출 방식에 적합한 사이즈의 분쇄 크기를 얻을 수 있다.



청소 및 유지 관리 측면에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분쇄도 조절 다이얼을 제거하고, 상단 버를 쉽게 들어올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내부에 남아 있는 분쇄된 원두 잔량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미 AIRMILL 커피 그라인더, 미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접근 기사에서도 공개된 바와 같이 2개의 컨테이너가 존재한다. 에어밀 전면부에는 에어 팬을 통해 미분이 제거된 실 추출 입자들이 모이고, 측면의 컨테이너에는 체프나 미세한 입자와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입자들이 모인다. 



컨테이너 측면에 위치한 버튼(왼쪽 사진)을 눌러 분쇄를 진행할 수 있으며, 버튼을 다시 누르지 않아도 25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정지된다. 또한 에어팬의 경우에도 그라인더 바닥에 위치한 팬 ON/OFF 스위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어, 사용하는 커피의 특성에 따라 미분을 제거하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 상업용 그라인더 브랜드들은 속속 가정용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홈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있으며, 그 추세는 지속될 것 같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에어밀 그라인더는 기존의 상업용 그라인더의 하위 모델로서의 제품이 아닌 홈카페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향후 필드 테스트를 통해 에어팬의 효과가 맛 표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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