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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징거 etz-I 핸드 그라인더 출시 임박, RRB 방식이 적용된 축이 없는 최초의 핸드 그라인더

2022-07-12  



엣징거 etz-I 핸드 그라인더 출시 임박, RRB 방식이 적용된 축이 없는 최초의 핸드 그라인더


유럽 리히텐슈타인에서 제작되는 하이엔드 그라인더 브랜드 엣징거에서 출시를 알렸던 etz-I 모델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엣징거 그라인더는 항공 엔지니어이자 설립자인 크리스티안이 커피 그라인더에 최초로 적용한 RRB 방식이 적용됐다. RRB는 Rotating Ring Burr의 약어이다. 이는 기존의 상업용 그라인더들이 코니컬 버 세트가 적용된 경우 콘(Cone) 모양의 버가 회전하고, 링(Ring) 모양의 버가 고정되어 있는 구조인 반면 엣징거 그라인더는 콘(Cone) 버가 고정되고, 링(Ring) 버가 회전한다. 



또한 샤프트(Shaft, 축)와 핸들이 고정되어 버를 정렬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분쇄시 샤프트가 흔들리면서 버와 버 사이의 간격에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축이 없기 때문에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원두를 넣을 때, 축의 방해 없이 편리하게 넣을 수 있기도 하다. 

위 그림의 오른쪽 이미지에서는 콘 버가 위치한 곳에 분쇄된 원두가 모이는 부분이 깔때기 형상으로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정전기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구조라고 한다. 



인체공학적인 설계 역시 돋보인다 리드(뚜껑)와 하단부에 위치한 분쇄된 원두를 담는 컨테이너가 모두 마그네틱 재질로 설계되어 편리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총 분쇄 단계는 88단계로 해외 사용자들의 리뷰를 보면 에스프레소부터 콜드브루 커피까지 훌륭한 품질의 분쇄를 보여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대개 핸드밀의 경우 브루잉 커피를 위한 도구로 많이 생각되지만 etz-I 모델의 경우에는 다르다.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한 분쇄를 핸드 그라인더로 진행할 경우 가장 큰 단점은 사용자의 힘이 많이 투입된다는 것이다. 이는 정량의 원두를 분쇄하기 위해 얼마나 회전시켜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이엔드 핸드 그라인더인 코만단테 C40와 비교해 보면, 엣징거 etz-I 모델의 회전 수가 약 1/3 가량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에스프레소부터 브루잉 커피까지 전천후 핸드 그라인더를 찾는 소비자라면 한동안 엣징거 etz-I 외에 대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etz-I의 장점으로 부각될 한 가지 요소는 기존 상업용 전동 모델인 etzMAX 모델과 같이 버를 쉽게 교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홈카페에 etz-I 하나면 에스프레소부터 콜드브루까지 모든 메뉴를 상업용 그라인더 품질에 준하는 분쇄질을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이 오는 15일 금요일 오전 10시 블랙워터포트에서 정식으로 런칭될 예정이며, 소비자가 48만원보다 훨씬 파격적인 가격으로 얼리 버드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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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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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남자

2022-07-14 17:52  #1925083

안녕하세요.

유튜브 리뷰를 봤는데 토출 되는 부분에 잔량이 남는 증상이 있던데 혹시 그 부분이 수정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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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WATERISSUE

2022-07-15 10:42  #1925592

@나란남자님

이부분은 저희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20g을 필터커피용으로 분쇄했을때 평균 0.1g 로스, 에스프레소용으로 분쇄 했을때 평균 0.5g 정도 로스가 발생하는걸로 확인 됐습니다. 저희는 결점이라고 판단하지 않지만 소비자께서도 판단을 하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