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핸드드립 내릴 때 저울 사용 하는 이유가 뭔가요?
뭘 확인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저울을 사용하지 않고 서버에 적혀 있는 눈금 보면서 내리는건 야매인가요?
드립 스탠드 이용하면 서버의 무게만 잴수 있으니 추출되는 커피의 무게만 잴수 있음
스탠드 없으면 그냥 들이 붓는 물의 총양만 알수 있음
그리고 저울에 타이머 기능이 있으면 이번에 내가 뜸을 몇초 1차 추출 몇초 2차 몇초 시간등을 다 체크 할수 있음
어떻게 보면 그렇게 까지 할 필요 있나? 하지만 레시피의 객관성이나 스스로 연습할때 아주 좋은 도구임
그리고 카페의 경우 알바생을 쓰는 곳이라면 매우 필수적이라고 봄.. 정해진 레시피대로 1차 추출은 몇그람에 몇초 2차 추출은 몇그람에 몇초 동안해라 하기에 매우 좋음
부피는 측정이 정확히 어려우니 저울을 사용하는겁니다. 특히 커피 원두와 추출되는 커피의 양을 측정하면 brew ratio 라고 하는 제조 비율을 맞출 수 있는데 이걸 부피로 재면 단위 통일이 안되니 계산 자체가 어렵죠. 그래서 질량으로 통일하는겁니다. 원두 무게 대비 추출 커피의 무게를 재는거죠. 그래서 저울이 필수입니다.
추출양을 재도 되고 투입물을 재도 됩니다. 둘 다 재는 방법도 있지요. ^^
아무래도 타이머, 저울을 동시에 사용하면 매번 같은 레시피대로 내릴 수 있어서 맛을 일정하게 낼 수 있어 좋지 않을까요? 타이머만 사용하게 되면 뜸들일 때, 1,2차 때 붓는 물의 양이 일정치 않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몇년동안 타이머만 사용하다 좀 더 일정하게 내려보려고 저울도 동시에 사용해봤는데 아직은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둘 다 신경을 잘 못 쓰게되더라구요. 너무 거기에 맞추려다 보니 물 붓는 것도 편하게 못하겠어서 그냥 원래대로 타이머만 사용합니다.
저울을 사용하는 것은 일정한 맛을 내기위해 쓰기위함이고 서버에 표시가 되어잇기는 하나 저울을 사용해서 하는게 훨씬 좋고 거기다 타이머를 사용하면 본인만의 레시피를 만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착한 마음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겠음
부피인 ml 와 무게는 다르지만
측정용으로 삼각형의 서버 모양이 아닌 실험 측정용 모양의 비커가 아닌 이상 학교 실험실에서 보던 비커 모양
정확한 미리 리터 눈금을 맞추며 내리긴 힘듬 서버 오래 쓰다 보면 눈금이 지워져 잘 안보일때도 있고
당신이 쓰는 그 서버의 눈금이 정확할리 없을 가능성도 매우 높고
즉 눈 시퍼렇게 뜨고 내가 지켜본다 해도 이미 정확하지 않은 상태란 이 말씀
그리고 눈금이 대충 100미리 정도마다 표시 되어 있으니 저울 처럼 정확하게 몇그람 몇그람 측정이 어려움
정확하게 원두 몇그람을 써서 몇그람으로 내린다를 할때 내가 이정도 해봤으니 저울이 필요 없다가 아니라
좀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저울을 계속 쓰는거임 물론 그렇게 까지 맞출 필요 없다면 안해도 되는거고..
어떻게 보면 기본에 가까운거라 해도 되고 안해도 뭐라 안하는데 강요할 필요 없음 하면 매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