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포(WAFO), 유니필터(Unifilter) 커피 바스켓 :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하이엔드 필터 바스켓 비교

최근 200달러 이상의 고가 필터 바스켓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블랙워터이슈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웨버 워크숍의 유니 필터를 비롯하여 대만발 와포 필터 바스켓이 그 주인공이다.(하단의 기사 참고)

위 영상은 해외 블로그 플랫폼인 미디엄에서 커피 블로그를 운영 중인 로버트 맥컨 알로이의 영상으로 와포, 유니필터, VST 필터 바스켓을 비교하고 있다. 

위 표를 보면 고가의 필터를 고려할 때, 생각해 보아야 할 점들이 언급되어 있다. 바스켓에 타공된 홀들이 막힐 가능성이 있는지(Clogging Potential), 추출 후 커피 퍽을 제거하기 쉬운지(Easy of Knocking Out Puck), 청소의 용이성(Ease of Cleaning)이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로버트 역시 하이엔드 필터 바스켓의 단점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고가의 필터 바스켓은 추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타공이 많이 되어 있는 만큼 청소의 용이성이나 홀들의 막힘 현상과 같은 면에서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추출 품질의 관점에서 바스켓을 비교하면 기존의 VST 바스켓에 비해 홀들이 월등히 많고 추출 가능 면적이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관능 평가에 있어서는(이 점은 주관적일 수 있다.) 디센트 에스프레소 머신과 같은 하이엔드 머신에서는 필터 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와포 스피릿 필터와 VST 필터 간의 비교였는데 와포 스피릿에 VST 필터보다 전반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가격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추출 수율 측면에서도 와포 스피릿이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이엔드 필터 바스켓과 기존의 바스켓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으며, 이 차이가 관능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수많은 변수가 관련된다. 이와 같은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분명 유니필터와 와포 필터 바스켓은 매력적이다.

 관련기사 보기

웨버 워크숍에서 출시한 유니바스켓(Unibasket), 유니필터에 이은 초강성 바스켓

유니필터(Unifilter), 웨버 워크샵에서 출시된 바스켓 일체형 포타필터

제보/컨텐츠 문의 : bwcontent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