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KEES VAN DER WESTEN 공장방문기 1부 by 한국공식수입원 두리트레이딩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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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외부 기고 컨텐츠로 관련 내용에 대한 논조나 내용, 방향성은 블랙워터이슈의 편집 방향과 상이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해당 글 내용에 대한 오류사항이나 기타 문의 및 전달 사항은 하단의 기고자 정보를 참고해 주시거나 블랙워터이슈(bwmgr@bwissue.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KEES VAN DER WESTEN 공장방문기 1부



안녕하세요! KEES VAN DER WESTEN 한국공식 수입원 두리트레이딩(www.keesvanderwesten.co.kr)입니다.

저희는 지난 2월초, KEES VAN DER WESTEN 측의 정식초대로 한국시장 판매증진을 위한 공식수입원 계약 및 머신 테크니컬 트레이닝 과정 수료를 위해 네덜란드 현지 KEES VAN DER WESTEN 공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KEES VAN DER WESTEN 의 히스토리, 그들의 제품에 대한 철학 및 기술적 노하우 , 본사의 생산 현장을 담은 자료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아래의 과정으로 나누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모쪼록 많은분들이 재밌어 하시고 도움이 되는 정보글이 될 수 있도록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부 - KEES VAN DER WESTEN 의 공장 소개 및 생산라인 소개 & COMPANY 히스토리 소개

2부 - KEES VAN DER WESTEN 모든 제품 소개 / 제품철학 및 기술적 노하우 /  테크니컬 트레이닝


부산 -> 인천 -> 두바이 -> 암스테르담 -> 아인트호벤을 거친 대장정을 거쳐 겨우 겨우 도착한 KEES VAN DER WESTEN 공장 전경입니다. 



짜잔, 공장전경입니다~!!







이분이 그 유명한  KEES VAN DER WESTEN 이십니다.


(부득이하게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이유는, 자신의 사진이 인터넷에 노출되는게 너무너무 싫다라고 사진은 찍는데 인터넷에만 노출시키지 말아달라고 부탁을하셔서 모자이크 처리해드렸습니다 ^^;;;;) 


 KEES VAN DER WESTEN 공장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이 도시는 박지성이 뛰었던 축구팀 아인트호벤으로 우리에겐 익숙한 매우 도시죠.(필립스로도 유명)

 공장방문 당일 현지 날씨는 추웠으나 다행히 햇살이 따뜻해 활동하기엔 좋은날씨 였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아침일찍부터 직접 호텔까지  KEES VAN DER WESTEN 께서 직접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먼곳에서 온 우리에게 따뜻한 호의를 베풀어주신 KEES VAN DER WESTEN 께 이글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동시대에 커피를 하시는 모든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머신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선망해오고 존경의 대상이자 업계의 유명인인 분과 직접만나니 기분이 많이 설레더군요 ^^;;

 간단한 인사 및 자개소개 이후,(이하 KEES) KEES 의 안내를 통해 먼저 전체적으로 공장을 한번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안내받았던 동선대로 같이 사진을 통해 공장전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층에서본 전체공장의 전경


제작중인 스피릿 3그룹



좌측에 나온분은 KEES VAN DER WESTEN 의 생산관리 담당인 앤드류 입니다. 모든 생산일정 및 재고관리 및 제품출고를 담당하시는 분입니다. 생산현황 및 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




​ 저는 이탈리아에 있는 머신공장은 참 여러곳을 많이 방문해 보았는데, KEES VAN DER WESTEN은 이탈리아 공장과는 달리 모든 제품은 라인별 제작이 아닌 1머신 1인담당 체제로 책임하에 생산이 됩니다.

라인별제작 : 보일러공정 -> 프레임조립공정 -> 부품조립공정 -> 외관조립공정 -> 테스트 -> 포장

​이렇게 1대의 머신을 1명이 전담해서 만드는것이 아닌 각각의 작업의 라인에서 여러사람이 만드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대량생산에 용이하고  생산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1인 1머신 담당제작 : 공정별로 작업팀을 나누는방식이 아닌 1대의 머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머신을 제작한 담당자의 손으로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이 됩니다.

누수 및 검수체크까지 한라인에서 마무리됩니다. 이로인해 머신의 제작기간이 3개월이 소요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ㅠㅠㅠ


스피릿 2그룹 생산라인


​출고전 최종 포장단계입니다.


여긴 머하는 곳인지?


엔지니어들의 서류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입니다.


 

스피릿 생산라인공장 안내후 모닝 에스프레소를 즐기기 위해 쇼룸 및 응접실이 있는 2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2층으로 이동.....

정확히 표현하면 2층이라기보단...복층의 개념...



스피릿에 사용되는 커스텀 백판넬입니다. 감탄사를 연발하니, 두리트레이딩을 위해서 특별히 1개를 별도로 제작해 선물해 주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 




사진에 나오시는 분은 Export Manager 인 요리스 입니다. KEES VAN DER WESTEN의  페이스북 운영자 이시기도 하죠. 직접 내려주신 에스프레소를 마셨습니다.

추출은 스피릿으로~


"한잔 드셔봐~"


커스텀주문이 아닐시 출고되는 순정 스피릿 백판넬입니다.





응접실 한편에 있는 찬장에는 라심발리 ,훼마, 라마르조꼬등의 히스토리북과각종 데미타세 잔, 사진에는없지만 전세계에서 테스팅 및 시음용으로 보내준 로스터들의 커피가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전세계에서 커피를 보내줘서 커피가 떨어질 걱정은 없다는군요 ㅎㅎㅎㅎ

부럽네요...ㅠㅠ 매일 전세계에서 보내준 커피를 마실수 있다는건....!

 그리고 다른 커피장비관련 여러회사들과의 교류도 엿볼수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세계의 정수필터회사 , 탬퍼들 , 그라인더 회사들이 제품 테스팅 및 결과공유차 자신들의 장비를 이쪽으로 보내서 서로가 자사 제품에 대한 교류를 활발이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런부분을 보면 이탈리아쪽 머신제조업체들이 참 폐쇠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날도 에버퓨어 본사에서 공장에 방문해서 엔지니어들과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 응접실에서 쇼룸으로 넘어가는 입구에 있는 빠징코 게임기입니다. 유럽에서, 축구게임도 아니고 이런걸 좋아하는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제 카카오톡 프로필에도 저장된 사진! 여기서 부턴 쇼룸입니다.


스피릿과 함께 한컷 찍어봤습니다.



백판넬을 보니 일리 를 위해 커스텀제작된 모델 같습니다.




미라지 레버형 머신입니다. 안타깝게도 수요가 너무 적어 이 레버형 머신은 곧 라인업에서 제외시켜 단종된다는 군요... 단종되기 전에 한대 사둬야 될것 같습니다. 단종되는느낌을 살리려고 사진은 흑백으로 처리해 보았습니다



미라지 수동형입니다. 2부에서 매커니즘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지만, FAEMA E61을 기본으로 설계되었지만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테스팅 및 추출을 위한 EK43 과 로버일렉


쇼룸에 전시되어 있는 스피릿 전개도 입니다. 이 부분도 2부에서 자세히 파해쳐 보겠습니다.



헐~ 이것은 얼마전 블랙워터 이슈에도 소개되었던 FAEMA -  Tartaruga 입니다. 희귀모델이죠. 라마르조꼬 보다 먼저 듀얼보일러로 설계된 머신이라는 비밀이 있는 모델입니다.


http://bwissue.com/index.php?mid=ecmgrnt&category=47926&document_srl=102332

(블랙워터이슈를 참조하시면 타타루가의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재밌는 일화를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많은분들이 라마르조꼬가 듀얼보일러 커피머신의 시초로 알고 계시지만, 이미 훼마에서는 그보다 먼저 듀얼보일러 머신을 만들고 있었으며, 이때는 지금처럼 온도 안정성에 집착하던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온도에 관한 부분보다 유럽의 물로인한 스케일 관련 문제 및 생산 효율성으로 인해 듀얼 보일러보단, HX 머신들이 양산되었죠. ->최초의 HX머신의 특허는 라심발리에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당사 라마르조꼬에서 진행된 듀얼보일러 머신의 개발의 배경엔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온도안정성 및 추출안정성을 한 목적을 물론 역사적인 상황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머신 제조사에 부과되는 세금이 머신 보일러의 용량으로 결정되는 부분 때문에 감세의 목적으로 보일러를 분리시키고 전체 용량을 작게 가져가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고 하네요. 기술개발은 물론 시대상황과 관련한 감세 목적의 접근이 스타벅스 전성기를 거치고 WBC와  스페셜티 커피시장이 시작되면서 훌륭한 터닝 포인트로 이어진 재밌는 에피소드이기도 합니다.



미라지 AV 버전


Tartaruga 사진 추가로 몇장 더 투척해 봅니다.




미라지 레버형 전개도

단종될 머신이라 메커니즘 설명은 생략...컬러도 흑백.....



이사진이 대박인데 사진상의 각도로 보면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실제 1층과 2층 사이에 벽에 건물에 간판처럼 옆으로 머신이 누워있습니다. 저걸 어떻게 부착해 뒀는지......실수로 떨어지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레버머신을 잡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다가와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레버머신 사용중 한번씩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거 레버버신이 진짜 위험하다...스프링이 터져 이가 부러지고 안경에 맞아서 한쪽눈을 실명한 사고도 있었다고...."물론 KEES VAN DER WESTEN 에서 제작한 머신말구 타사머신에서 있었던 사례라고 하였습니다.




쇼룸에서 사진찰영을 마치고 이동중 발견한 머신!




아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라마르조코의 미스트랄이라는 모델은 원래는 라마르조코의 독자적인 모델이 아니었고, KEES VAN DER WESTEN의 커스텀 리네아가 미스트랄의 베이스가 되었습니다


KEES VAN DER WESTEN 은 독자적인 제품생산전 네덜란드의 라마르조코의 총판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라마르조코의 리네아의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 직접 커스텀한 디자인으로 모델명을 미스트랄이라 명칭해 별도로 판매를 하고 있었죠.(당시는 GB5나 FB80 출시 이전 이었습니다)


이게 인기가 좋아서 시장의 반응이 좋자 라마르조코고 본사에서는 KEES VAN DER WESTEN 에게 일시적 커스텀 모델이 아닌 제대로된 완성형 미스트랄의 디자인을 제작해 줄것을 의뢰하게 됩니다. 


위 사진상의 모델이 우리가 알고있는 완성형 이전의 프로토버전의 미스트랄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리네아의 디자인에 실망한 kees van der westen 의 커스텀 리네아인 미스트랄의 사진입니다. (1995년 작품)




1995년에 커스텀판매된 리네아 튜닝 - 미스트랄 (KEES VAN DER WESTEN)


1995년에 커스텀판매된 리네아 튜닝 - 미스트랄 (KEES VAN DER WESTEN)


아래의 사진은 최종 양산형 미스트랄입니다.




​이후, KEES VAN DER WESTEN과 라마르조코 사이에 판매 등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서로간의 마찰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와같은 마찰은 결국 KEES가 독자적으로 머신을 개발하는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개발된 머신은 단순히 라마르조코의 모방이 아닌 KEES 만의 독자적 기술적 진보로 인정받게되었고 3rd WAVE의 흐름과 함께, 세계적인 유명 스페셜티 매장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머신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쪽을 통해 들어가면....


지나가는 길에 발견된 재미난 디자인의 스피드스터 입니다.



재미난걸 만드는 KEES VAN DER WESTEN 의 작품입니다. 

그는 에스프레소 머신 엔지니어 이자, 금속공예가이기도 하죠



라마르조꼬의 구형 보일러를 복원시켜 만든 프로토타입 스피드스터. 실제 구동도 가능하며 전구에 불도 들어오는 군요 ㅎㅎㅎ 차라리 맥주기계로 변경시키고픈 욕망이.....ㅋㅋㅋ



이곳은 제품 사진찰영을 위한 스튜디오 입니다. 구매자를 위한 커스텀디자인의 제품피니쉬를 기본설정으로 하는 작업공정상 블링블링하게 보이기 위한 사진은 필수 입니다. KEES VAN DER WESTEN은 회사내에 자체적인 미니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멋진 이미지들이 촬영됩니다. 


 이 자체 스튜디오에서 요렇게 사진을 찍으면...!!


아래와 같은 멋진 제품 이미지컷이 나오는거죠 ㅎㅎ



< KEES VAN DER WESTEN - SPEEDSTER >


이 스튜디오를 지나면 스피드스터의 생산라인이 시작됩니다.



2부에서 자세한 메커니즘을 설명드리겠지만, 스피드스터가 자랑하는 라마르조코와는 또 다른형태의 포화그룹헤드 입니다.





추출 압력 테스팅 중....


스피드스터에도 적용되어있는 샷 타이머 입니다.




블랙컬러 스피드스터







이 사진이 매우 중요한 사진인데....

이 사진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려면....유럽산 커피관련 장비들의 외장마감완성도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를 해드려야 합니다. 한번쯤, 꼭 온라인으로 말씀드리고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번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은 소비자분들과 장비 판매처 사이의 항상 트러블 메이커인 제품 마감의 문제입니다.

이 비싸고 비싼 커피관련 장비들의 새 장비의 외관 및 마감이 이리도 허술한가? 라는 부분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접해 있는 일본/ 특히 삼성 , LG등의 세계적인 대기업 제품의 서비스 영향으로도 어떠한 제품이건 간에 내가 구매한 새 제품은 무조건 깨끗해야하며 한치의 기스도 허용하지않는 완벽한 제품이어야 된다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는  저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새로 구매한 TV, 핸드폰, 특히 자동차같은 경우 미세한 기스 및 사용흔적이 있다면 저라도 당연히 불쾌할 것입니다. 근데 이게 이쪽 특히 유럽친구들은 이 부분이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커피그라인더는 커피를 갈아서 테스팅후 내부 가루도 청소 정리를 안하고 보내서 처음받으시는 분들이 보면 중고아니냐는 의심을 강하게 하게 되며 커피머신은 가뜩이나 석회질이 많은곳에서 테스팅 / 마무리하면서 물을 흘려놓고 닦지도 않아서 허연 석회질가루가 그대로 제품에 묻은체 보내고 스텐으로 마감되는 제품들은 빛에 비쳐보면  여러군데 잔기스/ 손때 , 지문 가득한 제품들이 가득하죠.

이 부분은 도저히 우리내 정서로는 이게 새제품이라고 인정할수도 없고 하기도 싫은 제품들을 새제품으로 보내주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와 같은 판매자분들과 혹은 매장에서 머신을 2번이상 구매해 보신분들은 이 부분을 분명히 경험해 보셨고 공감하실겁니다. 판매자와 다투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유럽산 커피제품들의 이러한 부실한 마감 부분 때문에 저또한 소비자분들과 마찰이 있었던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고이러한 부분의 오해를 말로서 풀어드리기에는 절대로 쉽지않은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건 뭐 특정회사의 경우가 아니라 유럽산 커피관련장비 제조사의 99% 회사들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제품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제조회사에 이 부분에 클레임을 제기하면, "왜 너희들은 새제품에는 한치의 잔기스 및 사용흔적이 없어야된다라고 생각하는지? 사람이 만들고 조립해서 테스트하는데 사용흔적이 미세하게 있을수도 있다" 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죠..

이렇게되면 수입/판매자 입장에선 답답합니다. 우리가 만든것도 아니고 우리도 구매해와서 판매하는건데, 그리고 최초 사올때의 입장은 나도 그쪽의 구매자인데 나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 나에게 구매하신분에게는 어떻게든 해결해 드려야되는....


KEES VAN DER WESTEN은 스피릿기준으로 소비자금액이 3000만원에 육박하는 너무너무너무 비싼 머신입니다.

커스텀 디자인 및 제품 외관 마감에 대해 똑같은 질문을 했을때 KEES VAN DER WESTEN 또한 유럽산 커피제품들의 이러한 고질적인 부분과 구매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있었고 이 부분에 있어 한치에 실수도 허용하지않기위해 작업공정시 마다 저렇게 비닐을 씌어  엔지니어가 제작시 미세하게 발생할수 있는 스크래치 및 잔기스를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는 답변이었습니다.100% 만족할수는 없지만, 최대한의 노력은 하고있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이러한 답변과 노력은 당연한 부분인데도, 수많은 (특히 이탈리아) 커피머신 제조 공장을 보았지만, 저렇게 마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심 조심히 작업하는 곳은 보질 못했습니다.

 우리입장에서는 당연한 부분이라고 느끼는것이지만, 제조사입장에서는 해결해 주지않던 고질적인 문제와 이 부분을 이해하고 해결해 주려고 노력을 하는 KEES VAN DER WESTEN 의 고집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작업이 끝난 부분은 보호해가면서 머신을 제작중입니다.








이곳에서 스피드스터의 생산과정과 제품특장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제 다시 아래층으로 이동하니, 미라지의 생산라인에 도착합니다.


미라지 생산라인


5 : 5 설계를 자랑하는 미라지 내부입니다.


FAEMA E61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KEES VAN DER WESTEN은 자신이 사랑하는 E61의 여러단점들을 보완한 새로운 머신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바램은 미라지라는 제품으로 탄생되었습니다. (특징 및 상세 메커니즘은 2부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미라지 생산라인을 지나서....부품실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KEES VAN DER WESTEN의 포터필터에 사용되는 파츠류 입니다. 하이엔드급 머신답게 기본적으로 VST 바스켓동봉 / 스텐포터필터를 사용하며 IMS 샤워스크린이 기본장착됩니다.







이제 부품실을 지나 다시 스피릿 생산라인에 돌아 왔는데 아까는 못보고 지나친 괴물이 있었습니다  스피릿의 커스텀 4그룹입니다....


포스보소......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총 보일러 6개에 펌프가 6개입니다... 후덜덜한 스펙입니다. 전기는 15키로 정도 소모될듯 하네요.ㄷㄷㄷㄷㄷ 누가 가져가는건지...스피릿 4그룹 생산 공정을 확인을 끝으로, 1부의 주제인 공장소개 및 기본적인 안내에 관한 내용은 마감합니다. 

2부에서는 앞서 알려드린대로, KEES VAN DER WESTEN의 모든 제품을 낱낱히 파헤쳐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 


- 2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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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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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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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2015-02-27 04:16  #107643

정말 생생한 방문기입니다. 아주 재미있게 써주셔서 읽는 동안 푹빠졌네요...
스피드스터를 언젠가 주방 싱크대에 올리는 날이 오길 바랄뿐입니다.ㅠㅠ(싱크대보다 크겠네..ㅠㅠ)
접하기 쉽지 않은 제조사의 방문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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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엽

2015-02-27 04:21  #107649

@JaehyunKo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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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2015-02-27 10:18  #107715

좋은 포스팅이네요 ^^
근데 이분들 머신을 위에 올려놓는걸 좋아하나보군요ㅎㅎ 재밌네요~~
레버머신에 대해선 동감해요 폼페이 쓰는 매장에서 근무햇었는데
레버 놓쳐서 얼굴 가격 당햇었지요...ㅠㅠ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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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엽

2015-03-05 01:39  #108999

@로제타님
레버머신은 정말...조심하셔야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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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2015-02-27 11:38  #107731

잘 읽고 갑니다.~ 근데.... 보고 있자니... 정말 갖고 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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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엽

2015-03-05 01:39  #109005

@Jin님
지갑을 열게하는 글이 될 목적이 아니었는데...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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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15-02-27 16:44  #107741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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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엽

2015-03-05 01:39  #109011

@딴죽걸이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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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1-23

How To Drink Espresso / 에스프레소 마시는 방법 2

에스프레소가 맛있을 때 # 1.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전 탄산수 한모금 # 2. 취향에 따라 빙빙 돌려가며 눈으로도 좀 즐기고 향도 맡아보고, 살짝 한모금. 이 때 어떻게 마실지를 결정합니다. # 3. 맛있을 경우, 다시 ...

작성자: 서리(Admin)

등록일: 2013-01-16

[커피서적] Coffee with Tim wendelboe 3

카페쇼 때 번역 출간 내용을 접했던 팀 윈들보의 저서 "커피 위드 팀 윈들보 - Coffee with Tim wendelboe" 입니다. 팀 윈들보는 특이한 수상 이력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스타이자, 로스터이기도 하고 훌륭한 컵...

작성자: 서리(Admin)

등록일: 2012-12-31

[서적] 서울 카페 가이드

[서적] 서울 카페 가이드 서울 카페 가이드는 서울의 추천할 만한 카페를 간략히 컨셉과 특징 위주의 짧은 문장으로 정리한 일종의 카페 리스트북입니다. 서울의 카페 60여곳을 일반인과 커피업 종사자들의 추천을 통...

작성자: 서리(Admin)

등록일: 2012-11-19

Bewley's Oriental Cafe 5

Bewley's Oriental Cafe (이하 Bewley's) 카페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1927년에 문을 열어서 2004년 10월에 문을 닫게 되었다하자 시장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캠페인으로 살아나 아직까지 운영을 하는 카페입니다. (위...

작성자: Superb

등록일: 2012-11-09

KAFFE BAR 8

알려지기는 미국의 인텔리젠시아나 스텀타운, 최근에는 핸섬커피 같은 미국의 크고 작은 로스터리들이 많이 알려져있지만, 개인적으로 북유럽의 커피 시장을 더 좋아합니다. (사실 미국은 다녀온 적이 없어서...) 덴...

작성자: Superb

등록일: 2012-11-08

2012 대구커피&카페박람회 - 지극히 개인적 취향의 관람 4

같은 시각 일산 킨텍스에서는 카페 베이커리 박람회가 진행중이지만 이곳 대구에서는 커피&카페 박람회가 한창이었습니다. 일산까지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저 대구 박람회를 잠시 찾았더랬지요. 바리스타 대회...

작성자: 서리(Admin)

등록일: 201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