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

tommy0320 19.08.12. 18:43
댓글 14 조회 수 657

절찬 구직중인 청년입니다. 구직을 위해 자소서를 정리하던중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저 바리스타를 하고싶어서 시작한 사람중에 1,2달이상 버틴 사람을 본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카페에 큰 도움되고 싶다.'거나, 자원봉사자차럼' 제 커피로 고객들이 미소띄게 하고싶다.'라는건 현실성 없는 말장난처럼 생각해왔습니다. 반대로 '내가 돈을 덜 버는 한이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하겠다' 가 비교적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더이상 길이 없거나, 하고싶어 안달난 일이라면 상상과 현실의 차이가 있다하더라고 이악물고 버티자'라는 생각을 해온 저였지만,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한다는 발상 자체가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다는 반응을 보고는 내가 생각이 어린건가 싶습니다.

지금 커피를 업으로 하고계신 분들 중엔 커피가 좋아서가 아닌 다른 계기로 바리스타를 시작하신분들은 얼마나 계신지 궁금해요.

있으시다면 무엇을 목표로 시작하셨는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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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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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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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매력

2019-08-12 21:46

보유자격 없음

한, 두달 하고 그만두시는 분들은 일단 가게의 특징이 본인과 안맞을 수도 있지만, 커피가 가지는 특유의 로망이 깨져서 그만두시는 분도 많습니다.

멋지고 있어보이기 쉬운게 커피인데 어느 일이던 화려해 보이는 앞면의 반대편엔 힘든 부분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정말 커피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 욕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면, 그만두는 분 태반입니다. 아니면 그냥 기계처럼 일하는데 만 정체되어 버리거나요.

그래서 금방그만 두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자신의 일부분을 포기하고 달려들 정도로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판단이건 개인의 삶이고 선택이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정말 커피로 먹고살예정이라면 생각보다 많이 치열하고 냉혹한부분도 있다는 걸 알고 시작하시길바랍니다. 

커피로 먹고산지는 7년정도 되었고, 현재 자영업 시작한지 일년 반이 넘은 상태입니다. 생존을 위해서 고군분투 하다가 이제는 조금이나마 성장단계로 진입하고 있네요.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내가 하고싶은 커피와 공부를 틈틈해 이행하고 반영할수 있어서 만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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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2019-08-12 23:14

소중한 경험이 진하게 남는 댓글이네요. 지나가다 댓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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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0320 작성자

2019-08-12 23:28

제가 쓴글을 읽어보니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한 투정투성이인 글이었네요

마음에 새겨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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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oast

2019-08-15 13:17

보유자격 없음

프렌차이즈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를 수 있겠지만(물론 다 다를 수 있겠죠?) 스페셜티 업계에 오랜시간 종사하시는 분들은 거진 커피에대한 애정이나 호기심을 기반으로 호수 위의 백조가 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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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

2019-08-16 15:14

보유자격 없음

◡̈ 그 어떤것도 쉬운건 없겟죠 ,, 차근히 맞춰가보는거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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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er

2019-08-21 17:03

B.STARTER

제 기준입니다.


직업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직장은 내가 어떤 삶을 살게 되는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취미는 내가 어떻게 재밌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위 세가지는 서로 조금씩 교집합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죠.

조금만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것은 어려운것도 아니고 길게 생각할 문제도 아닌거 같아요. 셋 혹은 둘 중에 선택하는 문제일때, 커피가 아닌 다른것을 선택했을때 얻는 보상이 정말 크다면 고민할만 하지만.. 할지 안할지를 고민하는중에 그것이 좋아하는 일이라서 고민하는 거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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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0320 작성자

2019-08-21 17:11

정말 딱 맞는 기준인것 같아요. 소중한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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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

2019-08-29 00:36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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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2019-08-21 17:04

B.STARTER

현장에선 때론 동경과 현실이 다를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저는 커피가 아닌 타 직종에 있는데 제가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었고, 때론 실망도 있었지만 아직 잘 하고 있습니다. 취미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직업이 될 수 없다는 말은 어떤 사람에겐 맞고, 어떤 사람에겐 틀립니다. 사람마다 다른 문제라 정답이 없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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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0320 작성자

2019-08-21 17:09

제게 저 말을 해주신분은 아무래도 동경과 재미만 바라보고 시작하는걸 우려한 충고인듯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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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

2019-08-30 20:11

보유자격 없음

직업과 취미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인데 ‘나만’ 즐겁자고 하는 커피로 프로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제 주변에서 보면 자신이 원하는 커피와 고객님이 원하시는 커피가 달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상과 현실이 다르니 커피가 좋아 시작했었던 분들이많이 그만두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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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고양이

2019-08-31 00:58

보유자격 없음

저는 커피가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돈이 없으면 커피 만드는것도 못한다는거죠....그래서 타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이기에 마냥 좋지만은 않겠죠~ 그러니깐 고민하고 신경쓰는거 아닐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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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캉트윈스

2019-08-31 07:10

보유자격 없음

몇 년째 같은 고민을 갖은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ㅠㅠ늘 행복할 수는 없더라구요...그래도 그 속에서 내가 왜이 일을 시작했는지, 어떻게 성장하고싶은지를 계속해서 찾아보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늘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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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근이

2019-09-27 17:18

보유자격 없음

환상이 깨지고 현실이 다가올때 다들 멘붕이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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